최승훈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학연, www.kiom.re.kr) 원장이 미국 하버드의대에서 한의학 강의를 통해 한방의 우수성을 알렸다.

최 원장은 14일 미국 하버드 의대 Countway Minot Room에서 ‘한의학 최근 연구 동향’이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는 하버드 의대 교수, 의대 학생, 재미 한인 바이오 분야 과학자 등이 참석했으며, 한의학의 최근 연구 동향이 소개됐다. 최 원장은 이날 하버드 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를 방문했으며, 한의학(연)과 하버드 의대 간 연구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 원장은 WHO(세계보건기구), WPRO(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자문관과 경희대 한의대 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1년 8월부터 한국한의학연구원장에 재직 중이다.

한방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된 것과 관련, 한의학연의 한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의료진이 있는 하버드의대에서 동양의술과 한의학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접목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