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넣어도 음료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자판기를 고발한다는 글에 기막힌 대처방법이 올라온 댓글이 화제다. 11일 인터넷 포털 다음 아고라에 ID `choe****`는 `사기꾼 자판기`라는 제목과 함께 최근 대전 계족산에서 자판기 때문에 분통이 터진 일화가 올라왔다. 게시자는 자판기에 적힌 운영자 전화번호(사진)로 연락을 해도 `지금 거신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라는 메세지만 남겨졌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통화에 실패한 게시자는 운영자 전화번호 밑에 있던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 넣은 돈을 계좌로 입금하겠다는 답을 들었지만 열흘이 지나도록 입금은 없었다며 어의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 이상 참지 못한 게시자는 080으로 전화해 운영자 전화번호를 얻고 통화를 했다. 게시자는 통화상대방이 "여기 롯덴데요? 그 자판기는 운영자가 없어서 사용 못하게 막아놨는데 왜 돈을 넣었습니까?"라면서 "그러잖아도 그 자판기 돈먹었다고 자꾸 전화오는데...전기를 끊을 수도 없고, 참 나...(짜증냄...)"이라며 적반하장격 대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답답한 나머지 게시자는 "돈 못 넣게 해 놓은걸 제가 억지로 뜯어내고 넣었겠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상대방은 "거 참, 아무튼 알겠습니다"라고 전화를 끊었다고 적었다. 게시자는 끝으로 "뭘 알았고, 뭘 어떻게 하겠다는건지...?"라면서 할 말이 없다고 끝을 맺었다. 이런 황당한 상황을 고발(?)한 글을 본 댓글이 더욱 반전이었다. ID `궈니사마`는 자판기 고장신고요령... - 자판기가 돈 먹었다고 신고 (x) (절대 안옴) - 자판기에서 돈이 쏟아지고 있다고 신고 (o) (바로 뛰어옴) 이라는 재치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또 다른 ID `YaSI`도 미국의 농부 사례를 들어 비슷한 대응요령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이들의 댓글에 "ㅋㅋㅋ...정답인득요"라며 맞장구를 쳤다. (사진 = 다음 아고라)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브루스 윌리스의 늦둥이 딸 공개 `이마에 쪽~` ㆍ프랑스 스파이더맨, 최고층 마천루 맨손 등반 성공 생생영상 ㆍ63kg 감량 후 기적, 혼자선 걷지도 못했는데.. ㆍ박민영 무보정, 물광피부+글래머몸매 ㆍ박은지 미공개 컷 공개, `아찔한 앨리스`의 치명적 매력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