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TV 다음달 '일본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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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TV를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0%대 점유율에 허덕이다 2009년 일본에서 철수했던 LG전자는 3D(3차원) TV 시장에서 올 1분기 1%대 점유율을 이뤄냈다.
LG전자는 스마트TV 14종을 다음달 일본에 출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22~55인치대로 가격은 7만~42만엔 전후다. 스마트폰 PC 등과 연결해 동영상을 공유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즐길 수 있다. K팝 등 LG만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기욱 LG전자재팬 상무는 “2015년까지 일본 평면TV 시장에서 5%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연간 TV 판매량이 2000만대로 한국의 10배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다. 복잡한 유통구조와 높은 자국 브랜드 선호로 외국 업체에는 난공불락의 요새였다. 지난해 소니 샤프 도시바 등 5개 자국 브랜드 점유율이 98%에 달한다. LG전자도 2009년 시장에서 철수했다가 2010년 말 어렵사리 다시 진출했다.
지난해 상반기 0.1% 점유율(시장조사업체 GfK 기준) 수준이던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시네마3D TV를 투입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3D LCD TV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1.26%에서 올 1분기 말 1.78%로 점유율을 높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시장에 진입한 지 2년이 채 안 됐고, 일본 업체들이 큰 적자로 체력이 약해져 이제부터가 본 게임”이라며 “스마트TV가 모멘텀을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LG전자는 스마트TV 14종을 다음달 일본에 출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22~55인치대로 가격은 7만~42만엔 전후다. 스마트폰 PC 등과 연결해 동영상을 공유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즐길 수 있다. K팝 등 LG만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기욱 LG전자재팬 상무는 “2015년까지 일본 평면TV 시장에서 5%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연간 TV 판매량이 2000만대로 한국의 10배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다. 복잡한 유통구조와 높은 자국 브랜드 선호로 외국 업체에는 난공불락의 요새였다. 지난해 소니 샤프 도시바 등 5개 자국 브랜드 점유율이 98%에 달한다. LG전자도 2009년 시장에서 철수했다가 2010년 말 어렵사리 다시 진출했다.
지난해 상반기 0.1% 점유율(시장조사업체 GfK 기준) 수준이던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시네마3D TV를 투입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3D LCD TV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1.26%에서 올 1분기 말 1.78%로 점유율을 높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시장에 진입한 지 2년이 채 안 됐고, 일본 업체들이 큰 적자로 체력이 약해져 이제부터가 본 게임”이라며 “스마트TV가 모멘텀을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