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서혁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첨단의료클러스터 용지 분양가가 국비지원 등에 힘입어 분양가가 낮아질 전망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대구경북본부는 첨단의료클러스터용지 분양가가 당초 3.3㎡당 293만원 수준으로 다소 높았지만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을 통해 조성원가 절감을 추진한 결과, 현재 190만원~200만원으로 검토되고 있어 입주기관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대경본부는 또 여기에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지며, 토지대금 5년 무이자 분납 및 선납시 연6%의 할인혜택까지 더해진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와 LH는 6월 중에 대구신서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내 연구시설용지 10필지(6만1000㎡)와 연구개발특구내 제조시설용지 9필지(25만5000㎡)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연구시설용지에는 우수의료 연구기관 및 대학, 정부출연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제조시설용지에는 국내외 바이오·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일반분양에서 제외된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나머지 13필지(33만2천㎡)는 국책 연구기관과 국제적 수준의 기업연구소를 유치할 예정이다.

현재 장기임대용지로 분류돼 있는 연구개발특구내 나머지 6필지(9만6천㎡)도 내년 초 분양전환해 공급한다.

LH 관계자는 “대구신서혁신도시의 경우 미래가치가 높아 유망한 투자지구이며 특히 첨복단지 및 연구개발특구는 대구시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고 있는 만큼 의료R&D기업들에게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양 문의 :대구혁신도시사업단(053-980-5513, 5514).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