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면서 일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9일 NHN재팬 유상증자에 참여해 8만7369주를 2137억9848만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NHN재팬은 지난 1월 NHN재팬, 네이버재팬과 작년 4월 인수한 블로그 검색 서비스 '라이브도어'를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했었다.

NHN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NHN재팬의 라이브도어 차입금 상환 목적과 함께 검색, 모바일 메신저 라인, 게임 등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 조달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NHN재팬은 NHN이 지분 100%를 보유한 계열사로 이번 유상증자 후에도 지분율은 100%로 유지된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