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8일(현지시간) 3개 주에서 치러진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도 승리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롬니 전 주지사는 인디애나(대의원 46명)와 노스캐롤라이나(55명), 웨스트버지니아(31명)에서 유일하게 남은 공화당 경선 후보인 론 폴 텍사스주 하원의원을 꺾어 상당수 대의원을 차지하게 됐다.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되려면 2286명의 대의원 가운데 과반인 1144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롬니 전 주지사는 이날 3개 주 선거가 치러지기 전까지 865명, 폴 의원은 93명을 얻고 있다.

공화당 경선은 다음 달 26일 유타주 선거를 끝으로 마무리되고, 8월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후보 확정을 위한 전당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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