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GKL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 전망 등을 반영해 목표가를 종전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종길 연구원은 "지난달 GKL의 순매출과 드롭액은 각각 448억원, 2913억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8%, 11.5%씩 증가해 여전히 양호했다"며 "실적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GKL이 올해 경영 목표인 매출 5500억원과 영업이익률 30% 달성을 위해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GKL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규모의 경제 효과와 콤프(VIP 고객에게 호텔 및 교통편 등을 제공해주는 서비스) 비용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6.4%포인트 상승한 30.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 기조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78억원과 41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2%, 7.1%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4.7%, 95.1%씩 늘어난 5495억원, 1293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같은 실적 전망을 고려하면 주가는 아직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GKL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8배로 동종업체 평균(14.3배)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