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도너츠와 스타벅스가 인도 커피시장에서 한판 붙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던킨 도너츠는 8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 첫 매장을 연다. 던킨 도너츠가 인도에 진출한 것은 인도 커피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인도 커피시장은 지난해 1억900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오는 2016년에 6억80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던킨 도너츠에 이어 오는 8월 스타벅스가 인도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스타벅스는 현지 업체인 타타글로벌음료와 합작으로 인도에 매장을 낼 예정이다. 인도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는 매우 높은 편이다.

던킨브랜드의 최고경영자(CEO) 나이젤 트래비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득 증가와 함께 커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며 “아태 지역에서 매년 3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