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대외악재 딛고 반등…삼성그룹株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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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유럽의 선거 이슈 등 잇단 대외 악재를 딛고 강한 반등을 시도 중이다. 특히 대형주 가운데 삼성테크윈, 삼성SDI, 제일모직 등 삼성그룹주(株)들이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오르며 반등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8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전날보다 0.49% 오른 1966.09를 기록 중이며, 매매일 기준으로 4일 만에 반등에 나섰다. 지수가 1960선을 회복한 것은 이틀 만이다.
코스닥지수의 반등 폭은 코스피보다 더 크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9% 뛴 492.76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달 19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500선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시도 중이다.
수급 상황도 긍정적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00억원 이상 순매도 중이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680억원과 26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억원과 7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인 반면 기관이 190억원 가까이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날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했던 음식료품, 전기가스, 통신업종 등 내수 관련주들만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세다. 이 중 철강금속(1.63%), 은행(1.62%), 화학(0.94%) 업종의 반등 폭이 눈에 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금융, 종이목재, 인터넷, 오락문화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시가총액 200위권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그룹주인 삼성테크윈과 삼성SDI가 각각 4.65%와 4.64% 뛴 7만2000원과 16만9000원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뛰어오르고 있고, 또 다른 그룹주인 제일모직 역시 4.2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이외에 한국금융지주, 금호석유, 하이마트, KCC, GKL 등이 3% 이상 상승하며 지수반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후너스가 10% 이상 급등중이고, 세운메디칼도 9.10% 뛴 3655원에 거래되며 상위종목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 중이다.
종목별로는 '무선충전 시대가 개막됐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에 힘입어 관련 제조사들인 와이즈파워, 켐트로닉스, 알에프텍 등이 일제히 상한가(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갤럭시S3, 옵티머스 LTE2에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되면서 무선전력전송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8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전날보다 0.49% 오른 1966.09를 기록 중이며, 매매일 기준으로 4일 만에 반등에 나섰다. 지수가 1960선을 회복한 것은 이틀 만이다.
코스닥지수의 반등 폭은 코스피보다 더 크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9% 뛴 492.76을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달 19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500선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시도 중이다.
수급 상황도 긍정적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00억원 이상 순매도 중이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680억원과 26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억원과 7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인 반면 기관이 190억원 가까이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날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했던 음식료품, 전기가스, 통신업종 등 내수 관련주들만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세다. 이 중 철강금속(1.63%), 은행(1.62%), 화학(0.94%) 업종의 반등 폭이 눈에 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금융, 종이목재, 인터넷, 오락문화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시가총액 200위권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그룹주인 삼성테크윈과 삼성SDI가 각각 4.65%와 4.64% 뛴 7만2000원과 16만9000원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뛰어오르고 있고, 또 다른 그룹주인 제일모직 역시 4.2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이외에 한국금융지주, 금호석유, 하이마트, KCC, GKL 등이 3% 이상 상승하며 지수반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후너스가 10% 이상 급등중이고, 세운메디칼도 9.10% 뛴 3655원에 거래되며 상위종목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 중이다.
종목별로는 '무선충전 시대가 개막됐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에 힘입어 관련 제조사들인 와이즈파워, 켐트로닉스, 알에프텍 등이 일제히 상한가(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갤럭시S3, 옵티머스 LTE2에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되면서 무선전력전송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