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제약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 달 일괄 약가 인하 제도 시행을 앞두고 반품과 차액 보전 등이 이뤄지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대해 최근 개인투자자인 안희태씨 측이 이사 선임안 무효 소송까지 제기한 일동제약. 경영권 분쟁까지 겹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영업이익도 적자를 내는 등 초라한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일동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줄었고, 영업이익은 45억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LG생명과학 역시 1분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LG생명과학의 1분기 매출액은 8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었고, 영업손실은 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약가 인하의 현실이 거세게 몰아친 결과입니다. 지난 달부터 새로운 약가 제도가 도입되면서 3월 재고 처리와 반품 등으로 인해 고스란히 타격을 받았습니다. 대형 제약사들도 약가 인하 폭풍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업계 1위인 동아제약의 경우 매출액이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6% 이상 줄었습니다. 또,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등도 약가 인하 현실 앞에 영업이익이 30%~90%까지 감소했습니다. 반면, 퇴장 방치의약품인 영양수액과 백신을 기반으로 한 JW중외제약과 녹십자는 약가 인하속에서도 영업이익이 늘어났습니다. 녹십자의 경우 매출액이 11%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23.4% 늘었습니다. 회사측은 "혈액제제와 백신 등 주력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해외수출 확대, 녹십자엠에스 등 자회사들의 매출이 가세하면서 실적 신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JW중외제약도 1분기 매출액이 5.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6% 증가했습니다. 일괄 약가 인하로 제약업계가 몸살을 앓았던 1분기. 하지만, 본격적인 실적 충격은 2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게 제약업계의 설명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딸꾹질 해결 사탕 등장…개발자 13살 소녀, CEO 등극 ㆍ붉은 피 바른 좀비 700명, 체코 깜짝 등장 생생영상 ㆍ[TV] 세계속 화제-美 코끼리, 하모니카 연주로 귀여움 독차지 ㆍ곽현아, 몰랐던 75C 몸매 "세부에서 뜨겁게" ㆍ이미정 아찔 시수루룩, 보일께 안보여…속옷 깜빡?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