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 시애틀타임스는 코스트코가 온라인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이달 중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스트코는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는 온라인에서 지명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전자상거래 전문잡지 인터넷리테일러에 따르면 현재 코스트코의 온라인몰 ‘코스트코닷컴(Costco.com)’은 온라인 소매 부문에서 17위다. 아마존은 1위이며 오프라인의 강자이자 코스트코의 경쟁자 월마트는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트코 전자상거래 담당인 지니 로애글린 수석부사장은 “코스트코는 그동안 광고를 하지 않아 인터넷에서 잘 검색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온라인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월마트 등 경쟁사들은 이미 발빠르게 전자상거래에 뛰어든 상태다. 마크 브로핸 인터넷리테일러 이사는 “월마트는 코스트코의 경쟁업체인 샘즈클럽과 함께 중국 등 해외 온라인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