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수도권 단지 중 눈길을 끄는 곳은 남양주시 별내택지개발지구 내 ‘별내 더샵’, 안산시 신길지구의 ‘신길 휴먼시아’, 안양시 관양지구의 ‘관양 휴먼시아’ 등이다.

별내지구 A8-2블록에 위치한 ‘별내 더샵’은 전용면적 101~135㎡ 644가구로 구성돼 있다. 10~26층 높이의 10개동이다.

중심상업시설과 연내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이 돋보인다. 또 서울 외곽순환도로 별내IC가 바로 옆에 있어 서울 강남 및 수도권 타 지역으로의 이동성이 좋다.

안산시 신길동 신길지구 B-2블록에 들어서는 ‘휴먼시아’도 이달 집들이를 한다. 9~15층 8개동에 전용 84㎡ 규모의 396가구가 들어섰다. 단지 동쪽으로 신길천이 흐르고 뒤편으로 신길역사유적공원이 있다. 신길초, 안산대월초, 신길중, 신길고 등 지구 내 학교들을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여서 교육 환경이 탁월하다. 대형마트인 이마트 안산신길점도 가깝다.

안양시 관양지구 B-1블록에 위치한 휴먼시아는 9~22층의 20개동으로 이뤄진 단지다. 전용 74,84㎡ 1042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북쪽으로 관악산이 둘러싸고 있어 주거 쾌적성이 높다. 서울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차로 3분 거리이며, 관악로를 통해 의왕과 과천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안양 농수산물 도매시장, 한림대 성심병원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내에 위치한 ‘송도 더샵 하버뷰II’는 이미 입주가 시작됐다. 14~38층 8개동에 전용 84~154㎡ 규모의 중대형 아파트 548가구다. 무려 14개 주택형으로 나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 등 업무시설 및 복합시설 부지와 가까워 향후 이들 시설을 이용하는 데 편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김포 양촌면 ‘한강신도시 성우오스타’(465가구)와 인천 연희동 ‘청라웰카운티’(464가구), 용인시 성복동 ‘성복 아이파크’(351가구), 인천 구월동 ‘중앙헤리티지’(156가구) 등도 입주에 들어간다.

입주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건설사들의 노력도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말 ‘별내 더샵’ 아파트 준공을 앞두고 입주 예정자를 초청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또 입주지정기간 내 입주하는 분양자들에게 중도금 일부 대출 알선 및 3개월치 이자 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 집을 아직 팔지 못하는 등 여러 이유로 입주율이 떨어지는 단지도 나올 것”이라며 “전·월세 실수요자들이 싼값에 집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