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우수 중소기업 상품 발굴을 위한 상품 품평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8일 열리는 품평회는 유통업체 MD(상품기획자)가 중소기업 상품 전문 판매 매장을 찾아가 품평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통업체가 중소기업 상품 품평회 행사를 준비하고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다.

이에 따라 20여 명의 롯데마트 상품 MD들은 중소기업 상품 전문 판매 매장인 '히트500 플라자(HIT500 PLAZA)'를 방문해 현장에서 상품 품평회를 연다. 품평회를 거쳐 선정된 우수 상품들은 내달 롯데마트 점포에서 테스트 판매된다. 테스트 판매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상품은 롯데마트에 입점된다.

HIT500 PLAZA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출자회사인 중소기업유통센터(행복한세상 백화점) 내에 설치된 중소기업 상품 판매 매장으로, 현재 476개 중소기업의 3900여 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번 품평회는 형식적인 행사를 배제하고 중소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개발한다는 본래의 취지에만 집중해 기획했다"며 "참여 방식도 중소기업이 찾아오는 방식이 아닌 유통업체 MD가 직접 찾아가는 방식을 채택한 만큼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한 품평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4월 총 456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한 중소기업 박람회를 열었다. 6개월간의 테스트 판매를 거쳐 현재 37개 업체의 우수 상품이 지속 판매되고 있다. 월 평균 매출이 1억 원 이상인 상품으로는 '통큰 포기김치'와 '바니 플랫슈즈', '홍대감 육포' 등이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