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7일 MDS테크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으로 성장 신호탄을 쏜 것으로 평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9700원을 유지했다.

김현석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MDS테크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K-IFRS 개별기준 매출액 126억원(전년대비+10.52%, 전분기대비-35.6%), 영업이익 17억7000만원(+643.9%, -47.3%)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크게 성장한 수치로 특히 수익성이 높은 개발솔루션 판매 증가로 영 업이익률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금융수익 11억4000만원이 반영됨에 따라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1년부터 자동차 산업에서 전장 투자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MDS테크의 개발솔루션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1분기 역시 통상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투자확대의 연장선상으로 지난 3월 현대차그룹은 기존 카네스의 사명을 변경해 현대오트론을 신설했으며 삼성전자 역시 올해 하반기부터 차량용 반도체를 양산 계획을 밝히면서 대기업들의 자동차 전장투자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그는 MDS테크는 자동차 전장 SW의 통합적 개발솔루션(개발 툴), 차량 전장 OS 및 어플리케이션 기술개발 지원능력 보유로 전방위적 토탈솔루션 공급이 가능한 만큼 ‘자동차 전장SW 투자’는 MDS테크 실적으로 직결돼 분기가 지속될수록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산업용, 국방.항공 등 다른 산업의 임베디드 SW 투자확대가 이뤄지고 있고 고정비가 안정화됨에 따라 매출 상승시 영업이익률 레버러지 효과도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MDS테크는 안정적인 펀더멘털에 전방산업의 임베디드 SW 투자 확대로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변모중에 있으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으로 성장 프리미엄을 고려할 시 충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