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보름달인 ‘슈퍼문(Super Moon)’이 주말 지구촌 곳곳에서 관측됐다.

영국 BBC방송 등은 6일 “슈퍼문이 그리니치 표준시(GMT)로 6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낮 12시30분) 달이 타원형 궤도에서 지구에 가장 근접한 지점에 도달해 최고의 크기와 밝기를 보여주는 장관을 연출했다”고 보도했다.

지구와 달 사이의 평균 거리는 38만4000km에 이른다. 슈퍼문은 지구와 달이 제일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보다 약 3만km나 지구에 다가선 35만6400km에 있을 때 뜬다.

이와 관련, 미국우주항공국(NASA)은 슈퍼문이 올해 일반 보름달과 비교해 14% 크게 보이고 밝기도 30% 이상 환했다고 설명했다. 슈퍼문은 한 해에 평균 한 번 정도 뜬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