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을 맞아 자녀를 위한 `어린이 펀드` 선물을 생각하고 계시는 부모님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어린이 펀드`가 이름만 `어린이`지 일반 펀드와 다른 점이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어예진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부모들이 개설한 육아 관련 블로그와 카페입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자녀교육자금 마련을 준비하려는 부모들이 그 대안으로 각종 어린이 펀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생각하는 어린이 펀드의 매력은 자녀를 위한 경제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보기 쉬운 운용 보고서 등 부가서비스 입니다. 그런데 이같은 부가서비스를 빼면 이름만 `어린이`이지 사실은 일반 펀드와 운용방법이나 수수료 등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양한 세제 혜택이 마련된 것도 아닙니다. "따로 어린이 펀드만의 독특한 운용전략을 가지고 있거나 독특한 체계를 가지고 있거나 그런건 전혀 없고요. 일반 주식형 펀드에 `이건 어린이 펀드다` 하며 거기에 어린이 경제교육 좀 해주고 보내주는 운용 보고서 조금 쉽게 보내주고 이런 부가 서비스가 붙을 뿐이지 일반 펀드랑 다른게 전혀 없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수익률입니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주식형 어린이 펀드 상위 5개 상품의 5년 운용 수익률은 평균 53.71%로 주식형 일반 펀드의 평균 수익률 131.76%에 절반이 조금 넘습니다. 수익률로만 따지면 일반 펀드를 자녀 명의로 가입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입니다. "(일반 펀드를 애기 이름으로 가입해도 괜찮은가요?) 상관없어요. 나중에 자녀분 교육자금 하시려는 거잖아요. 굳이 이 펀드 말고 다른 성과 좋은 펀드로 하시겠다고 하시면 자녀분 명의로 계좌 만드시고 거기다 그 펀드 가입하시면 돼요" 전문가들은 `어린이 펀드`라는 제한된 상품에서 벗어나 장기로 운용되는 만큼 수수료가 낮은 상품이 좋다고 입을 모읍니다. 또 수익률은 물론 과거 운용실적이 안정적이고 운용사의 능력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어예진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애완견 9마리 잡아먹은 거대 악어 포획 성공 ㆍ뭉크의 `절규` 1356억 ㆍ`5살 딸을 태닝부스에?` 태닝홀릭女, 혐의 부인 생생영상 ㆍ송혜교, 모태 베이글녀 `과감히 볼륨몸매 드러내…` ㆍ강예빈 과거사진, 선명한 11자 복근 자랑 "울면서 살빼‥"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