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개 픽셀 획기적"…국내 의료계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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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Story - 英 옥스퍼드대 연구진, 실명 2人에 시술 성공
전자 인공망막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의료계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 레티나 임플란트 AG사는 2010년 처음 이 기술을 개발했을 때보다 획기적으로 진일보한 칩 기술을 내놨다. 의학계에선 상용화될 경우 망막 손상 환자들의 시력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각장애인(정부 등록기준)은 25만1000명 정도다. 이 가운데 1급 시각장애인은 3만3510명이며, 유전자 이상으로 시각장애가 발생하는 망막색소변성 환자들(국내 1만명)에게 이번 기술이 희소식이 될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 서종모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겸직)는 “종전 기술은 명암 정도만 구별하는 수준이었지만, 이번 연구결과에서 나온 1500개 픽셀(빛을 감지할 수 있는 화소) 수준은 굉장히 획기적”이라고 말했다.
의료계는 그러나 이번 기술이 실제 상용화되기까지 앞으로 10년 정도는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서 교수는 “거부반응 해소, 인공망막의 내구성, 초소형화 기술 등이 과제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각장애인(정부 등록기준)은 25만1000명 정도다. 이 가운데 1급 시각장애인은 3만3510명이며, 유전자 이상으로 시각장애가 발생하는 망막색소변성 환자들(국내 1만명)에게 이번 기술이 희소식이 될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 서종모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겸직)는 “종전 기술은 명암 정도만 구별하는 수준이었지만, 이번 연구결과에서 나온 1500개 픽셀(빛을 감지할 수 있는 화소) 수준은 굉장히 획기적”이라고 말했다.
의료계는 그러나 이번 기술이 실제 상용화되기까지 앞으로 10년 정도는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서 교수는 “거부반응 해소, 인공망막의 내구성, 초소형화 기술 등이 과제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