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의 만화 콘텐츠인 '빠뿌야 놀자'가 일본에 이어 국내 공중파에서 첫 선을 보인다.

대원미디어는 4일 일본방영에 이어 오는 5일부터 어린이 교육용 프로그램인 빠뿌야 놀자를 국내 방영한다고 밝혔다.
KBS 2TV를 통해 매주 토요일 오전 7시 55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빠뿌야 놀자는 지난 4월 BS후지TV를 통해 일본 전역에 방영된 바 있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캐릭터와 알파벳을 이용해 창의적인 학습 효과를 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동안 대원미디어는 곤(GON), 눈보리를 포함해 16만4000여건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확보하는 등 국내외 만화 콘텐츠 시장내 지배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빠뿌야 놀자는 통상적인 애니메이션 유통 단계를 벗어나 전략적인 프로세스에 의해 사업이 확장되는 특징이 있다"면서 "1차 사업인 TV방영과 동시에 애니메이션 상에서 캐릭터가 알파벳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구현한 2차 완구 사업, 3차 교육용 교재 사업 등 하나의 콘텐츠로 다양한 사업 추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욱호 대원미디어 대표이사도 "현재 일본 BS후지TV의 방영과 동시에 일본 최대 완구업체 세가 토이즈(SEGA TOYS)에서 완구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배급은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배급사인 미국 넬바나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 대표는 "빠뿌야 놀자는 하반기 미국 시장 공략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