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가족나들이展 ‘생각여행-길 떠난 예술가 이야기’
소설가, 미학자, 목수, 다큐 사진작가, 미디어아티스트 등
여행을 통해 예술의 탈주와 회귀와 유목을 이룬 예술가들 한자리에

경기도미술관(관장 최효준)이 기획전 '생각여행-길 떠난 예술가 이야기'를 개최한다.

오는 4일부터 7월 15일 까지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작가, 소설가, 미학자, 목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등 총 16명 2팀이 참여해 다양한 영역의 사유자들이 다루는 여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故 박이소 작가의 '월드 체어' '팔라야바다' '무제(표류)' 등 드로잉 및 설치작업이 공개된다. 또 전 세계를 떠돌며 여행자로서 작업하고 있는 김주영 작가의 영상설치 작업 '옌징 가는 길' , '칼의 노래'의 저자 김훈 소설가의 '자전거 여행'의 육필 원고가 전시 될 예정이다.

시사평론가인 진중권 교수는 '데드 레코닝 DEAD RECKONING'을 통해 최근 비행여행에 대해 소개한다.

이외에도 '무빙 드로잉'이라는 타이틀로 미국의 암트랙 횡단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전수천 작가, 독일의 데사우에서 걷기여행을 진행했던 홍명섭 작가의 '데사우 2007' 등 그동안 여행을 소재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해왔던 중견작가들이 출품된다.

함경아, 안정주의 영상설치작업, 차마고도를 횡단했던 박종우 사진작가의 순례자들의 풍경, 이창훈, 나현, 김웅현의 설치작업이 소개된다. '말 탄 한옥'을 주제로 2010년 봄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쳤던 조전환 목수의 작품은 이동하는 공간으로서 한옥에 대한 건축적 해석을 볼 수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펼쳐지는 이번 전시의 관람요금은 성인 4000원, 학생 및 청소년 2000원이다. 경기도민은 50% 우대해택이 주어진다. 문의 : 문화예술과 031-8008-4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