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보건대 교직원 '제자 사랑 릴레이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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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학교 교직원들의 제자사랑 장학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이 대학 교직원친목회는 1일 대학 본관 9층 회의실에서 7개학과 12명에게 각 70만원씩 모두 84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지난 1989년 결성된 교직원친목회는 제자들을 위해 뜻 깊은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장학위원회를 구성했다.
친목회는 교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로 2002년 학생들에게 첫 장학금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46명에게 총 1억 2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교직원친목회 장기환(치기공과 교수) 총무는 “학생들 개개인에게 주어지는 금액은 크지 않지만 교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장학금이라 학생들이 더욱 소중히 생각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좀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직원친목회에 앞서 지난 4월 20일에는 이 대학교 기독교수선교회원들이 마련한 장학금 100만원을 소방안전관리과 2학년 변성철 학생에게 전달했다.
회원들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22명의 학생들에게 모두 19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기독교수선교회 전중암(소방안전관리과 교수) 총무는 “적은 금액이지만 교수들이 제자들을 위해 조그마한 사랑을 보탰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