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행복 전하세요] 성년의 날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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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패셔니스타'만들기
男
격식도 편안함도 OK…비즈니스 캐주얼 무난
女
숙녀로 거듭나는 그녀…살랑대는 원피스가 제격
男
격식도 편안함도 OK…비즈니스 캐주얼 무난
女
숙녀로 거듭나는 그녀…살랑대는 원피스가 제격
말만 들어도 설레는 ‘성년의 날’.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이면 만 20세가 되는 남녀 청춘들의 가슴은 두근거리게 마련이다. 드디어 어른이 된다는 뿌듯함과 인생의 주인이 된다는 책임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성년, 이들에겐 어떤 선물을 해줘야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쁨을 나눌 수 있을까. 성년을 맞이하는 자녀 또는 남자·여자 친구에겐 뭐니뭐니 해도 패션 아이템이 최고의 선물일 것이다.
○女 원피스, 男 재킷 등 옷이 ‘최고’
이제 숙녀로 거듭나는 여대생에겐 아무래도 성숙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원피스가 제격이다.
걸을 때마다 살랑거리는 원피스는 연출하기에 따라 귀여운 느낌과 조숙한 이미지를 동시에 줄 수 있어서다.
쿠아의 오렌지색 케이프 원피스(15만9000원)는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어깨 부분에 케이프(망토식 겉옷)가 달려 있어 이를 떼어내면 소매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원피스로도 입을 수 있다.
무릎 살짝 위에 오는 길이여서 부담없이 어느 자리에서도 입을 수 있다.
쿠아의 페인트 믹스 포켓 원피스(13만9000원)는 마치 여러 색상의 물감을 섞어 놓은 듯한 독특한 색감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그 위에 자연스럽게 몸을 따라 흐르는 폴리 소재의 단정한 재킷(9만9000원)을 걸치면 한결 단아해 보인다.
이제 막 성인이 된 남성에게 옷을 선물할 때는 어디에서나 입을 수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이 좋다. 격식있는 자리에 갈 때나 친구 모임에 갈 때도 무난하게 입을 수 있어서다.
아예 정장 한 벌을 선물할 게 아니라면 리넨이나 면, 마 등 가벼운 소재의 캐주얼한 재킷을 추천한다.
커스텀멜로우의 리넨 재킷(39만8000원)은 빈티지한 느낌의 블루 색상이 시원해 보이는 제품이다. 시리즈의 리넨 베노재킷(33만9000원)은 착용감이 뛰어나고 단추를 끝까지 채우면 다른 느낌으로 입을 수 있다.
재킷을 선물하기가 부담스럽다면 가벼운 티셔츠를 골라도 좋다. 시리즈가 출시한 웜하트 티셔츠(8만9000원)는 독일 태생의 율리아 구터,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프랑스의 아티스트 젠 본크, 스페인의 보르하 보나키에 등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해서 만든 제품이다. 독특한 색감과 몽환적인 그래픽 등 디자이너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남녀 구분 없이 실용적 가방 선물이 ‘제격’
사이즈나 색상을 고를 자신이 없다면 가방 선물이 제격이다. 요즘 여성용 핸드백은 물론 남성용 토트백 백팩 파우치 등 다양한 가방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 감각이 있는 남성이라면 하나쯤 갖고 있는 게 파우치다. 최근 커스텀멜로우가 내놓은 패치파우치(21만8000원)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만든 제품이다. 데님(진), 스트라이프(줄무늬), 솔리드(단색) 등 다양한 원단을 믹스매치해서 빈티지한 느낌과 톡톡 튀는 개성을 동시에 살렸다. 소가죽을 덧대 손에 쥐었을 때 느낌이 부드럽다. 커스텀멜로우의 온라인 쇼핑몰(www.customellow.com)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쿠론의 남성용 백팩인 오스카(58만5000원)는 큰 사이즈가 특징이다. 캔버스 소재와 가죽 소재를 믹스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염소가죽에 와니 무늬를 찍어서 입체감도 느낄 수 있다.
남성용 선물로 가방이 부담스럽다면 지갑 벨트 세트는 어떨까. 닥스액세서리의 남성 지갑(13만8000원)과 벨트(13만8000원)는 쓸수록 부드러워지는 엠보 가죽으로 만들었다. 오랫동안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같은 디자인의 가방(43만8000원)도 나와 있다.
여성용 핸드백은 선택폭이 넓다. 빅사이즈 숄더백인 닥스액세서리 핸드백(69만8000원)은 여성스러운 체인으로 어깨끈을 달았다. DD 로고가 앞면에 큼지막하게 스티치로 박혀 있다. 핑크 블루 블랙 등 선명한 색감이 눈에 띈다.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소가죽으로 만들었다. 같은 디자인의 지갑(24만8000원)도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여성들에겐 쿠론의 스테파니 핑크(52만5000원)처럼 깔끔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제품이 좋다. 쿠론 재키백(38만5000원)은 소가죽 본연의 질감을 살린 제품으로 옆으로 펼치면 쇼퍼백으로, 접으면 작은 토트백으로, 스트랩을 달면 숄더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아담한 키의 여성에겐 빈치스벤치의 아넬로 미니백(37만9000원)처럼 작은 사이즈의 핸드백을 추천한다. 에나멜로 코팅한 소가죽 제품이라 스크래치에 강하다. 트렌디 컬러로 꼽히는 오렌지와 블랙 등 2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빈치스벤치를 판매하는 SJ듀코 마케팅 관계자는 “성년의 날 등 선물할 일이 많은 5월이 되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의 핸드백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트렌드 컬러인 오렌지의 인기가 높고, 어디에나 매치하기 쉬운 블랙도 찾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