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미국 제조업 경기의 호조로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9달러(1.2%) 오른 배럴당 106.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주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19달러(0.16%) 상승한 배럴당 119.6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이날 4월의 제조업 지수가 54.8을 기록해 2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3.0을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기가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

또 미국의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건설지출도 소폭 증가했다. 지난 3월 건설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규모는 전월에 비해 0.1% 늘어난 8080억7000만달러(연율환산 기준)로 집계됐다.

국제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금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달러(0.1%) 떨어진 온스당 1662.40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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