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아름다운 동행] 코오롱그룹, 18개 中企와 해외진출 '어깨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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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은 지난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18개 환경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환경시장 동반 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코오롱의 영업력과 중소기업이 가진 기술력을 한데 모아 해외진출을 늘리고 동반성장의 동력을 창출해보자는 취지다.
양해각서 체결로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해외 상하수도 사업에서 경험을 쌓은 코오롱과 국내 18개 우수 환경 중소기업들이 환경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코오롱은 앞으로 해외프로젝트를 수주할 때 중소기업과 역할을 설정, 함께 진출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자금 조달 및 사업 주관을 담당한다. 환경전문 중소기업들은 기술 공유 및 기자재 공급 등을 맡고 참여 엔지니어링 업체들은 프로젝트의 발굴·설계·감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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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글로벌 군수품 수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도 펼치고 있다. 30조원이 넘는 선진 30개국 2종 군수품 시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시장이다. 여기에 진출하기 위해 첨단소재나 정보기술(IT)부문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기술·마케팅 능력을 갖춘 대기업과 우수한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 중소기업이 협력하는 것이다. 코오롱은 첨단섬유·소재 분야의 축적된 기술력으로 고기능성 원단 등 소재를 개발하고 사업화 전략 수립과 수행을 맡는다. 중소기업은 제품구조설계와 특수가공, 제조를 담당한다. 코오롱은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 군납업체에 투습, 방수 등의 기능을 갖춘 기능성 원단에 대한 기술을 주고 기능성 방한복 개발에 주력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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