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4개월간 전년동기보다 17% 감소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유가증권시장의 조선관련 상장법인들의 단일판매ㆍ공급계약 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조4천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1월 2일부터 4월 24일까지 조선 상장법인들의 단일판매ㆍ공급계약 총액이 10조2천6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84%(1조3천790억)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에 건설관련 상장법인들의 계약총액(6조1천398억원)은 85.93% 늘었지만 조선 부문의 감소폭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들의 계약 총액 역시 22조3천2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6조9천957억원보다 17.38% 급감했다.

조선업 계약 금액으로는 삼성중공업이 호주 INPEX프로젝트에서 해양가스처리설비(CPF)를 수주하는 등 총 4조2천876억원을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대우조선해양(3조6천769억원)과 삼성엔지니어링(2조4천674억원) 등이 이었다.

건설관련 부문에서는 1조1천752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한 두산건설의 계약금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대림산업(1조1천263억원), 대우건설(8천127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표> 2012년 단일판매ㆍ공급계약금액 상위사 현황
(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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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회사명 │건수│계약금│ 계약내용 │
│ │ │ │ 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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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중공업 │2 │42,876│호주 INPEX프로젝트 CPF 1기수주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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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우조선해양│3 │36,769│초대형 FPSO 1기수주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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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삼성엔지니어│3 │24,674│EPC Works for Polysilicon Project 등 │
│ │링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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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두산건설 │5 │11,752│성남판교 복합단지 신축공사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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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림산업 │2 │11,263│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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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삼성물산 │1 │9,968 │동두천복합화력 1,2호기 건설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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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현대중공업 │1 │9,508 │초대형 유조선 4척 및 LNG선 1척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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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우건설 │2 │8,127 │구리~포천 고속도로 건설공사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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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STX조선해양 │2 │6,822 │LNG선 2척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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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현대산업개발│2 │6,186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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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012년 업종별 단일판매ㆍ공급계약 현황
(단위: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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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2011년 │ 2012년 │ 증감 │ 증감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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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 116,460│ 102,670│ -13,790│ -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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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 │ 33,022│ 61,398│ 28,376│ 8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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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120,475│ 58,957│ -61,518│ -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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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계 │ 269,957│ 223,025│ -46,93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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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oh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