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유산균 음료사 칼피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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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음료업계 3위로
일본 주류 및 음료 대기업인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유산균 음료 회사인 칼피스 인수를 추진한다. 제품군을 다양화해 신흥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아사히그룹이 칼피스의 모회사인 아지노모토와 인수 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최종 합의는 다음달 중 이뤄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인수금액은 1000억엔(1조40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음식료 업체 간 인수·합병(M&A)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칼피스는 1917년 설립된 일본 청량음료 회사로 농축 유산균 음료인 칼피스가 주력 제품이다. 2007년 아지노모토의 자회사가 됐다.
아사히그룹의 일본 음료 시장 점유율은 작년 말 기준 9.9%로 4위다. 칼피스를 인수하게 되면 점유율이 12.4%로 높아진다. 업계 순위도 코카콜라(28.4%)와 산토리(21.9%)에 이어 3위로 한 계단 올라선다. 아사히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3427억엔, 영업이익은 165억엔이다. 칼피스의 작년 실적은 매출 1107억엔, 영업이익 45억엔이었다.
아사히그룹은 2015년까지 매출 2조~2조5000억엔을 목표로 활발한 M&A를 진행 중이다. 작년엔 호주 소프트 음료 업체인 P&N과 뉴질랜드 과즙 음료 업체인 찰리스그룹을 사들였다. 아사히는 올해 3000억엔가량을 M&A에 쏟아부을 방침이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7일 “아사히그룹이 칼피스의 모회사인 아지노모토와 인수 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최종 합의는 다음달 중 이뤄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인수금액은 1000억엔(1조40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음식료 업체 간 인수·합병(M&A)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칼피스는 1917년 설립된 일본 청량음료 회사로 농축 유산균 음료인 칼피스가 주력 제품이다. 2007년 아지노모토의 자회사가 됐다.
아사히그룹의 일본 음료 시장 점유율은 작년 말 기준 9.9%로 4위다. 칼피스를 인수하게 되면 점유율이 12.4%로 높아진다. 업계 순위도 코카콜라(28.4%)와 산토리(21.9%)에 이어 3위로 한 계단 올라선다. 아사히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3427억엔, 영업이익은 165억엔이다. 칼피스의 작년 실적은 매출 1107억엔, 영업이익 45억엔이었다.
아사히그룹은 2015년까지 매출 2조~2조5000억엔을 목표로 활발한 M&A를 진행 중이다. 작년엔 호주 소프트 음료 업체인 P&N과 뉴질랜드 과즙 음료 업체인 찰리스그룹을 사들였다. 아사히는 올해 3000억엔가량을 M&A에 쏟아부을 방침이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