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중 종교인평화회의 회장 "이웃종교 가치 인정해야 사회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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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간 화학적인 일치를 도모할 수는 없겠지만 이웃종교의 소중한 가치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데서 상생을 꾀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자주 만나서 대화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김희중 한국종교인평화회의 회장(사진)은 26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2이웃종교 화합주간’(5월5~11일) 기자간담회에서 종교 간 대화의 중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50여개의 종교와 600여개의 종파·교파를 둔 우리나라는 ‘종교 박물관’”이라며 “다종교 사회에서 종교 간 평화를 이루며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노력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성숙하다”고 우리나라의 종교 화합운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종교 간 화합과 상생으로 국가와 사회의 발전까지 이뤄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운길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각종단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임운길 교령은 “이웃종교 화합행사를 통해 각 종단 간 화합 분위기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양원 회장도 “풍요로운 세상이 됐다고는 하지만 가치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정신문화”라며 정신문화와 물질문화 간 합일을 이루려면 종교 간 화합이 앞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2 이웃종교 화합주간’은 개신교·불교·원불교·유교·천도교·천주교·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이 종교 간 화합을 이루고자 여는 행사다. 내달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7대 종단 수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이 참석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김희중 한국종교인평화회의 회장(사진)은 26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2이웃종교 화합주간’(5월5~11일) 기자간담회에서 종교 간 대화의 중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50여개의 종교와 600여개의 종파·교파를 둔 우리나라는 ‘종교 박물관’”이라며 “다종교 사회에서 종교 간 평화를 이루며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노력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성숙하다”고 우리나라의 종교 화합운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종교 간 화합과 상생으로 국가와 사회의 발전까지 이뤄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운길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각종단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임운길 교령은 “이웃종교 화합행사를 통해 각 종단 간 화합 분위기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양원 회장도 “풍요로운 세상이 됐다고는 하지만 가치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정신문화”라며 정신문화와 물질문화 간 합일을 이루려면 종교 간 화합이 앞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2 이웃종교 화합주간’은 개신교·불교·원불교·유교·천도교·천주교·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이 종교 간 화합을 이루고자 여는 행사다. 내달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7대 종단 수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이 참석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