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 연합과기는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대해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26일 공시했다.

외부감사인의 감사 결과에 따라 연합과기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437억1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변경됐다. 당기순손실도 454억1000만원으로 적자전환한 것으로 수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연합과기가 감사의견 ‘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연합과기의 이의신청 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다. 이의신청을 할 경우에는 15일 이내에 심사를 통해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등의 결정이 내려진다. 연합과기가 퇴출될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되는 첫 외국 기업이 된다.

정인지 한경닷컴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