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도올, 알고보니 친척관계… 흥분하면 목소리 비슷해져 ‘폭소’

[양자영 기자] 배우 김응수가 도올 김용옥 선생과 친척 관계임을 밝혀 화제다.

4월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빛낸 감초 조연 3인방 정은표, 김응수, 선우재덕이 출연해 걸출한 입담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응수는 자신을 ‘광산 김씨’라고 소개한 뒤 “가문의 유명인으로 도올 선생이 계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해를 품은 달’에서 양명군(정일우)의 활에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을 설명하던 김응수는 “죽어서야 쓰잘데기 없는 권력을 다 내려놓기 때문에 편안한 표정으로 죽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모습에서 도올과 비슷한 기운을 느낀 MC 김구라는 “흥분하시니까 비슷한 톤이 나온다”고 지적했지만, 오히려 김응수는 태평한 표정으로 “내가 친척이라고 아까 말하지 않았냐”고 대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그는 끝을 살짝 올리는 도올 선생 특유의 말투로 자신이 죽는 장면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와 아쉬운 점을 토로해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김응수는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여주던 과묵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대신 천진난만하고도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선보여 ‘예능 늦둥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사진출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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