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앞둔 대학생들에 실질적 도움, 지식나눔의 일환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은 오는 28∼29일 경남 통영에 위치한 금호리조트 및 부경경마공원에서 지역 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캠프’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멘토링캠프는 부경경마공원과 ‘부산 기업-기관 홍보마케팅 실무자 연합회’(회장 김지훈)가 함께 추진하는 신개념 지식나눔 사업으로 볼 수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주관하고 연합회가 세부사업을 추진하는 이번 멘토링캠프는 20여 기업들의 실무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직접 멘토로 나서 지역 대학생들과 호흡하게 된다. 지난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7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신청을 완료했다.부경경마공원, 부산시설관리공단, 무학 등에서 30여명의 멘토가 나서게 된다. 부산경남경마공원과 무학에서 이번 멘토링캠프의 성공개최를 위해 예산을 지원했다.

멘토링캠프는 부경공원이 위치한 부산-경남지역 내 소재한 대학의 재학생들에게 실용적인 사회생활 스킬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캠프 첫날인 28일 오후 1시 금호리조트에 참가자들이 집결한 다음 예비 사회인들이 갖추어야할 자질과 취업을 위한 능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이어 취업의 지름길이라는 주제로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의 김소라 컨설턴트가 직접 강의에 나선다. 멘토-멘티별 팀을 나눠 소속된 멘토들의 기업에 적합한 마케팅 방안 및 참신한 경영아이디어를 도출해 주제발표를 하게 되며 주제발표 우수팀에게는 소정의 장학금도 지원된다. 저녁시간에는 멘토-멘티들 간의 캔미팅과 간단한 레크레이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튿날 일정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진행된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세금납부를 통한 지역사회 재정기여는 물론 사회공헌 활동도 매우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국가공익기업이다. 부경경마공원은 오전 대강당에서 이틀째 일정 첫 번째 시간으로 이종대 본부장이 직접 부경경마공원의 일반현황에 대해 설명한다. 지역 내 명소로 입소문이 난 말 테마파크를 직접 견학하고 경마시설도 둘러보는 일정으로 멘토링캠프를 마치게 된다.

대학생 멘토링캠프를 기획한 부경공원 정종연 차장은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게 될 지역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올해 첫 시행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내 대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진행한 연합회의 김지훈 회장은 “아이디어 차원의 아이템이었는데, 경마공원과 무학 등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줘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연합회는 지역기업들의 실무자들끼리 모인 단체인 만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맨토링 캠프 멘토 참가기업은 부산경남경마공원, 부산시설관리공단, 무학, 파크랜드, 부산롯데호텔, 금호리조트, 쿠쿠전자, 부산우유, SN홀딩스, 농심호텔, 컨벤션뷰로, 삼영이엔씨, 대우백화점, 동일고무벨트, 문화콩, 영상위원회, 부산비엔날레, 메가박스영화관 등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