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을 위해 설치한 임시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근로자 5명이 추락·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전 4시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본부 2호기에서 보일러 내부 작업을 위해 설치한 50m 높이 비계가 무너지면서 39살 최 모 씨 등 작업자 5명이 추락해 잔해에 매몰됐다.

이들 작업자는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한 명은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구조된 작업자 가운데 최 씨 등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태안화력 측은 이들이 보일러 내부 특수 코팅을 하기 위해 비계 중간 위치인 30m 높이에서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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