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김정훈 > 3월부터 시장의 지수에 대해 아주 좋게 평가하지는 않았다. 1월, 2월은 LTRO와 유동성 팽창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라갈 수 있었지만 3월 코스피 밴드의 상단이 2050이었고 하단이 1900이었다. 4월에도 상단 2050이었고 하단 1900이었다. 아마 5월에도 2050, 1900선 정도의 레벨로 볼 것이다. 분위기는 선진국이 대표적으로 금리를 아래로 묶어두고 자산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분위기였지만 주가만 놓고 봤을 때 미국의 경우 S&P500지수는 지난해 8월에 고점을 넘겼지만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고점을 넘기지 못하고 다우산업지수는 좋은데 운송지수는 생각보다 약한 것이 시장에서 단기조정을 일으킬 수 있는 메시지다. 사실 그것 때문에 조정을 받았다고 정확하게 예상할 수는 없지만 쉬지 않고 올라가는 주식시장이 2분기는 쉬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그리고 5월에도 앞서 언급했듯 3, 4월의 밴드와 일치하다. 그런데 아마 5월이 주식을 싸게 갈 수 있는 하반기 경기회복을 겨냥한 매수의 기회다. 사실 경기회복은 당장 호주머니에서 돈을 쓸 수 있을 만큼 서민들의 경기가 나아지는 것으로 보는 것이 정답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 주로 이야기하는 것은 실질적인 부분과 괴리가 있는 경기선행지수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주가가 올라가거나 돈을 풀면 경기선행지수가 덩달아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선행지수가 회복되는 부분, 일반적으로 경기선행지수가 좋아지니까 경기가 회복되고 주가가 올라간다는 부분과 실물경기와는 굉장히 괴리가 많다. 다만 예를 들어 중국이나 미국의 변수들을 보면 2분기보다는 3분기가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일단 중국은 이미 주식은 바닥을 쳤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1990년대 초도 마찬가지였지만 대한민국은 80년대 고성장을 해 90년대 초반에는 고성장이 약간 주춤했다. 그 당시 9% 성장하다가 7% 성장으로 약간 하향조정 됐고 92년 증권시장을 외국인들에게 개방한다. 그러면서 저PER혁명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중국은 이번 4월 초 연휴에 원자바오 총리가 QFII로 외국인들이 중국에 투자할 수 있는 쿼터의 범위를 2.5배 가량 늘렸다. 그 말은 이제 중국주식이 싸기 때문에 어느 정도 증시로의 유동성을 늘리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중국은 기업을 분석하거나 시장을 분석할 때 이익을 잘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중국은 2분기 경기가 계속 둔화될 수 있지만 주가는 바닥을 쳤을 것이다. 그리고 올해 10월에 공산당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있다. 그래서 내수부양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가 올해 3분기가 될 것이다. 중국은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좋을 수 있다. 그리고 미국은 2분기를 그렇게 좋게 보지 않았다. 지난달에도 언급했었다. 1분기 성장률은 굉장히 날씨가 좋아 2분기에 생길 주택 착공도 미리 당긴 부분도 있다. 2분기 수치는 기대치에 못 미칠 수 있다. 다만 좋은 것은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굉장히 가시적으로 진행됐고 미국은 중요한 부분이 제조업 부문에 있어 구조적인 개선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금리가 낮기 때문에 금융비용도 낮을 수 있고 최근 들어 셰일가스 같은 에너지 비용이 낮은 부분에 대해 생산성을 끌어올려 새로운 제조업의 헤게모니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 많다. 중국은 임금이 올라가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중국에 비해 미국이 가지는 메리트 갭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은 금융보다는 서비스업보다 제조업 비중이 낮지만 제조업 부문에서 성장에 대한 기대를 차츰 쌓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미국과 중국에 한국을 설명할 수 있는 변수들의 방향성이 조금 더 좋아질 것이다. 앞서 하반기에는 중국이 지금보다 좋을 수 있고 미국도 지금보다 좋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 과거 10년 동안 주식시장을 보고 펀더멘탈을 본 사람은 중국이 좋고 미국이 좋으면 우리나라는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이나 미국보다 매우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10년 전 중국과 미국이 좋아질 때와 지금 중국과 미국이 좋아질 때는 조금 다르다. 왜냐하면 미국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는 원자재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산업재 비즈니스, 소재 비즈니스는 원자재가 올라야 좋을 수 있다. 그리고 중국이 좋다고 하는 것은 중국 내의 물건을 수출하는 기업의 국가경쟁력이 커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중국이 투자보다는 내수부양을 한다고 생각하면 예전에는 산업재나 소재 비즈니스가 좋았다면 앞으로는 우리 눈으로 보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수 있다. PER을 이야기할 때 IT, 건설로 나누는 것 보다는 가장 PER이 높은 기업은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심지어 불량식품을 생산하는 기업도 브랜드가 굉장히 파워풀하기 때문에 PER이 높은 경우가 있다. 브랜드, 그 다음이 기술력, 그 다음이 비용절감을 하는 회사다. 하반기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 눈으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PER이 장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 중국경기가 회복된다고 단순히 소재와 산업재를 사라고 하는 것은 무책임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재와 산업재에 대해 철저하게 펀더멘탈한 판단이 필요하다.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도 중요하지만 주변 건설업이나 석유화학에 종사하는 분들의 지금 업황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듣고 판단하는 것이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임신男, 부인과 결국 결별 `아이들은 어쩌나` ㆍ`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제시카 알바, 서울 술집에 깜짝 등장 화제 ㆍ日 화학공장, 두차례 폭발 사고 생생영상 ㆍ에일리 `반전몸매`, 민소매 티만 입었을 뿐인데.. ㆍ박봄 과거사진, 10년전 순딩이같은 이미지 ″과거는 과거일 뿐″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