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삐콤씨는 우리나라 종합비타민제의 대표 브랜드로 49년간 사랑받고 있는 장수 의약품이다. 다양한 비타민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삐콤씨는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매년 1위에 뽑힐 만큼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삐콤씨의 역사는 그 전신인 삐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비타민 보급제 ‘삐콤정’은 1960~1970년대 우리나라 비타민 시장을 선도해온 제품이다. 1963년 출시된 삐콤정은 비타민B 복합제로 유일한 박사가 영양 결핍에 시달리는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개발했다.

비타민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분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유한양행은 1987년 삐콤정에 각종 비타민B를 보강했다. 비타민C 함량은 50㎎에서 600㎎으로 12배 늘렸다. 지금의 삐콤씨가 탄생한 배경이다. 삐콤씨는 비타민 보급 및 신경통·관절통·구내염 등 질병 완화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비타민 B·C 복합제다. 출시 초기부터 ‘온 가족 활력비타민 영양제’라는 일관된 컨셉트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삐콤씨는 오랫동안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종합영양제로 좋은 제품을 생산한다는 유한양행의 기업 철학이 담겼다”며 “삐콤씨를 명품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엔 삐콤씨이브를 출시했다. 삐콤씨이브는 기존 제품의 비타민B·C에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을 더한 멀티비타민이다. 2004년 삐콤씨에이스 이후 8년 만에 출시하는 삐콤씨 라인의 새로운 하위 브랜드다. 유한양행은 삐콤씨이브를 기존 삐콤씨 브랜드와 함께 성공적인 영양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