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기회의 땅, 아프리카에 희망을 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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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오성환 외교통상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장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최근 세계는 그야말로 자원전쟁시대다. 광산물 가격폭등과 폭발적 수요로 앞으로 그 상황은 점차 악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대부분 에너지를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선진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안정적 자원확보가 시급한 시기로 이미 해외 대다수 정보국들은 아프리카를 지목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중국과 인도를 이을 차세대 유망지역이다. 검은 대륙은 오랜 내전과 저개발·부패정치 등으로 1990년대까지만 해도 투자 기피 지역이었으나 2000년대에 이르러 정치가 안정되고 에너지 자원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풍부한 에너지와 광물자원을 바탕으로 5%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9년 세계 경제 위기로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때도 2.4%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였다.
아프리카 전체 경제규모는 약 1조7000억달러(2010년 추정치)로 세계 총 GDP의 2.5%에 불과해 여전히 개발 여지가 많으며 자원개발에 있어서도 미탐사 지역이 많아 향후 신규 발견 가능성이 높다. 지난 5년간 세계에서 발견된 유전의 3분의 1이 아프리카 지역에 위치하며 우간다, 가나, 차드, 수단, 모리타니, 적도기니 등이 신생 원유 매장·생산국으로 등장했다.
이 거대한 잠재량을 가진 아프리카에 전 세계 국가들의 진출경쟁이 뜨겁기만 하다. 특히 중국과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진출경쟁이 치열하다. 중국은 대규모 원조 등 경제협력 연계 전략을 통해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중국 전체 석유 수입 중 아프리카산 석유 비중은 2000년대 초반 10%에서 최근 40%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아프리카 최대 무역 파트너가 되었다. 일본은 최근 16개의 신설 대사관 중 상당수를 아프리카에 집중 신설하면서 대아프리카 에너지·자원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인도는 인도의 개발경험 전수, 인도가 앞선 IT, 의학, 교육 분야의 협력확대를 통해 아프리카의 전반적인 역량향상을 위한 지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아프리카 진출로를 모색 중이다.
하지만, 한국의 아프리카 자원개발 진출은 극히 저조한 상황으로 자원개발 사업에서 아프리카 사업비중은 5%, 석유·가스의 도입량은 전체 물량 2~3%에 불과하다. 자원개발에 있어 후발주자인 우리나라는 아프리카 진출에 보다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오성환 <외교통상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장>
최근 세계는 그야말로 자원전쟁시대다. 광산물 가격폭등과 폭발적 수요로 앞으로 그 상황은 점차 악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대부분 에너지를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선진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안정적 자원확보가 시급한 시기로 이미 해외 대다수 정보국들은 아프리카를 지목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중국과 인도를 이을 차세대 유망지역이다. 검은 대륙은 오랜 내전과 저개발·부패정치 등으로 1990년대까지만 해도 투자 기피 지역이었으나 2000년대에 이르러 정치가 안정되고 에너지 자원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풍부한 에너지와 광물자원을 바탕으로 5%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9년 세계 경제 위기로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때도 2.4%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였다.
아프리카 전체 경제규모는 약 1조7000억달러(2010년 추정치)로 세계 총 GDP의 2.5%에 불과해 여전히 개발 여지가 많으며 자원개발에 있어서도 미탐사 지역이 많아 향후 신규 발견 가능성이 높다. 지난 5년간 세계에서 발견된 유전의 3분의 1이 아프리카 지역에 위치하며 우간다, 가나, 차드, 수단, 모리타니, 적도기니 등이 신생 원유 매장·생산국으로 등장했다.
이 거대한 잠재량을 가진 아프리카에 전 세계 국가들의 진출경쟁이 뜨겁기만 하다. 특히 중국과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진출경쟁이 치열하다. 중국은 대규모 원조 등 경제협력 연계 전략을 통해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중국 전체 석유 수입 중 아프리카산 석유 비중은 2000년대 초반 10%에서 최근 40%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아프리카 최대 무역 파트너가 되었다. 일본은 최근 16개의 신설 대사관 중 상당수를 아프리카에 집중 신설하면서 대아프리카 에너지·자원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인도는 인도의 개발경험 전수, 인도가 앞선 IT, 의학, 교육 분야의 협력확대를 통해 아프리카의 전반적인 역량향상을 위한 지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아프리카 진출로를 모색 중이다.
하지만, 한국의 아프리카 자원개발 진출은 극히 저조한 상황으로 자원개발 사업에서 아프리카 사업비중은 5%, 석유·가스의 도입량은 전체 물량 2~3%에 불과하다. 자원개발에 있어 후발주자인 우리나라는 아프리카 진출에 보다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오성환 <외교통상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