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가 사흘만에 순유출세로 전환됐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482억원이 순유출됐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 안팎에서 조정을 이어가자 소규모 차익 매물이 출외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코스피지수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끝에 전날보다 4.67포인트(0.23%) 내린 1999.86으로 장을 마쳤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166억원이 빠져나가 이틀연속 자금 이탈세가 계속됐다.

혼합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서 각각 310억원, 60억원이 빠져나갔지만 단기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로 1조1620억원이 들어와 펀드 전체로는 1조1460억원 증가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설정원본+평가금액)은 88조3200억원으로 전날 대비 1040억원 감소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301조8460억원으로 전날 대비 1조1110억원 증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