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티안 베텔(독일·레드불)이 바레인에서 열린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그랑프리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베텔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바레인 사키르에서 열린 2012시즌 4라운드 그랑프리에서 5.412㎞의 서킷 57바퀴(총길이 308.238㎞)를 1위로 골인했다.

지난해 종합순위에서 1위를 달린 베텔은 올 시즌 첫 대회였던 호주 그랑프리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선 11위까지 떨어진 베텔은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다시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날 경기로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른 베텔은 올 시즌 랭킹 포인트 53으로 1위를 기록, 2위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에 4점 앞섰다.

키미 라이코넨(핀란드·로터스)은 베텔보다 3.3초 늦게 들어와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라이코넨의 팀 동료 로만 그로장(스위스)이 차지했다.

4위엔 마크 웨버, 5위엔 3라운드 중국 그랑프리 우승자인 니코 로즈버그(독일·메르세데스)가 이름을 올렸다.

종합 순위 2위인 해밀턴은 베텔보다 1분 가까이 늦어 8위로 골인했다.

올 시즌 5라운드 경기인 스페인 그랑프리는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s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