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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vs 일본해' 한·일 사이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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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 8만건·1만여건 청원…백악관홈피 한 때 마비
    23일 국제수로기구 총회
    ‘동해’ 표기를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 네티즌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홍일송)가 지난달 22일 백악관 홈페이지 청원코너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학생들이 잘못된 역사를 배우고 있다”며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 백악관은 청원서 접수일로부터 한 달이 되는 날까지 2만5000명 이상이 서명을 하면 입장을 밝히거나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

    이 같은 내용이 최근 며칠 동안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네티즌들은 “일본의 역사 왜곡을 막는 서명에 참여해 주세요”라며 백악관 홈페이지에서 서명할 수 있는 절차를 자세히 소개했다.

    동해 표기 지지자 수는 서명 마감일인 21일 목표치를 훌쩍 넘긴 5만명에 달했고 22일 오후 11시 현재 지지자 수가 8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백악관 측은 ‘공식 답변’이 불가피해졌다.

    일본 측도 맞불을 놨다.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지난 14일 “한국인들의 주장과는 반대로 일본해의 명칭은 줄곧 일본해였다”는 내용의 청원을 올려 1만8000여명이 서명했다. ‘온라인 서명’ 싸움이 한·일 양국 간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백악관 홈페이지가 네티즌들의 접속 폭주로 인해 21일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한·일 네티즌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던 국제수로기구(IHO)는 23일 총회를 열고 동해 표기 문제를 논의한다. 73개국이 참가하고 있는 IHO는 5년마다 총회를 연다. 우리 정부는 1992년부터 일본해와 동해를 함께 표기하자고 주장했지만 미국 영국 등이 일본해 표기를 주장, 번번이 좌절됐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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