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2.04.20 17:39
수정2012.04.20 17:39
앵커>
불법사금융으로 고통받는 분들 중에 여전히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신고가 불법사금융 근절의 지름길입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가 지난 18일 문을 연 후 관련 신고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표번호 1332를 통해 접수된 피해신고는 3일만에 4천건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금융당국과 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사금융대책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신고 현황과 대응책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얼마나 많은 서민들이 그간의 고통, 어려움을 표출하고 있는 건지.."
하지만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리는 피해자가 여전히 많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굳이 신고가 아니더라도 피해와 관련한 상담만 받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조성래 금감원 서민금융지원실장
"많은 분들이 용기를 내어 신고를 하고 있습니다. 익명으로 신고를 하실 수도 있고 피해자 신분을 보호하기 위해서 수사당국에서 여러가지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서민금융 지원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불법사금융 근절 과정에서 저신용자와 서민들이 대출받기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석동 금융위원장 (4.17)
"앞으로 어느정도 이런 수요가 더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추가적으로 재원을 조성하겠습니다."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는 금융애로 상담도 받아 서민금융 수요를 파악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금융당국은 피해사실을 숨기기보다 적극적인 신고와 상담을 통해 불법사금융을 근절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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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