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0일 삼성화재에 대해 2012회계연도(2012.4~2013.3)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장기보험의 성장 정책이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전환될 것이라 보험주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이번 사업계획 발표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장기보험 성장 정책도 이전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전속채널 및 GA채널을 통한 정책 변화를 제시함으로써 산업의 신계약 성장을 선도하는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사업계획 및 영업전략 가이던스를 통해 삼성화재가 장기보험의 성장을 주도하는 변화를 인식할 것이라는 게 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삼성화재가 주식시장의 신계약 성장에 대한 우려 및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할인요인을 불식시킬 긍정적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연간 당기순이익의 안정적 개선과 성장을 주도하는 경영전략이 제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11회계연도 4분기(2012.1~3)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124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7%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서 연구원은 "지난 회계연도 사업계획은 당기순이익 8400억원이었지만, 실제 당기순이익은 7809억원으로 사업계획 대비 마이너스(-) 7.0% 수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작년 태국 홍수피해의 영향(작년 12월 922억원 손실 인식)을 제외하면 당초 사업계획은 달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화재의 2012회계연도 1분기(2012.4~6) 당기순이익은 24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7% 늘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13.0%로 이익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다음달 10일 예정된 이번 회계연도 사업계획 발표에서는 연간 9000억원대의 안정적으로 개선된 당기순이익 전망이 기대된다"며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와 유진투자증권의 삼성화재에 대핸 2012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각각 9792억원, 9617억원 수준이다"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