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기업, 광고예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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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업들이 앞다퉈 광고 예산을 늘리고 있다.
마켓워치는 영국 주요 기업들의 광고예산이 3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영국광고협회(IPA) 보고서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기업인들이 영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반영된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IPA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300개 기업 중 22%가 1분기 광고 예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을 줄인 기업은 21%였다. 지난해 3분기 광고 예산을 늘린 기업 수가 줄인 기업 수를 추월한 이후 계속된 증가세다. 연간 광고 예산도 4년 만에 처음으로 늘었다.
부문별로는 인터넷 광고 예산이 이전 분기 대비 7.8% 증가했다. 온라인검색 광고 예산은 4.7% 늘었다. 반면 전통매체(텔레비전·신문) 관련 예산은 2.7% 줄었다.
영국 기업인들의 낙관적 경기 전망이 광고 예산 증가의 주요 이유로 꼽히고 있다. 마케팅 부문 임원 300명의 전망을 수치화한 개별기업신뢰지수는 지난해 4분기 -12.4%에서 19.1%포인트 오른 6.7%로 나타났다. 자신이 속한 회사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인들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종사 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전망지수도 지난해 4분기 -44.95%에서 46%포인트 가량 상승한 1%를 기록했다. 조사 시작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인들의 낙관적 경기 전망은 아직 예산에 100% 반영되지 못한 상태”라며 “올해는 런던올림픽과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주년 등 행사도 많아 기업들이 광고 예산을 더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마켓워치는 영국 주요 기업들의 광고예산이 3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영국광고협회(IPA) 보고서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기업인들이 영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반영된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IPA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300개 기업 중 22%가 1분기 광고 예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을 줄인 기업은 21%였다. 지난해 3분기 광고 예산을 늘린 기업 수가 줄인 기업 수를 추월한 이후 계속된 증가세다. 연간 광고 예산도 4년 만에 처음으로 늘었다.
부문별로는 인터넷 광고 예산이 이전 분기 대비 7.8% 증가했다. 온라인검색 광고 예산은 4.7% 늘었다. 반면 전통매체(텔레비전·신문) 관련 예산은 2.7% 줄었다.
영국 기업인들의 낙관적 경기 전망이 광고 예산 증가의 주요 이유로 꼽히고 있다. 마케팅 부문 임원 300명의 전망을 수치화한 개별기업신뢰지수는 지난해 4분기 -12.4%에서 19.1%포인트 오른 6.7%로 나타났다. 자신이 속한 회사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인들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종사 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전망지수도 지난해 4분기 -44.95%에서 46%포인트 가량 상승한 1%를 기록했다. 조사 시작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인들의 낙관적 경기 전망은 아직 예산에 100% 반영되지 못한 상태”라며 “올해는 런던올림픽과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주년 등 행사도 많아 기업들이 광고 예산을 더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