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스페인이 국채발행에 성공했지만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설이 도는 등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대선을 앞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9일 전날보다 2.05%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도 0.90% 하락했고 영국 FTSE 100지수도 0.01% 내렸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국채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2.42% 하락한채 거래를 마쳤다. 국채 발행 목표물량을 채웠지만 금리가 상승, 위기 우려를 씻어내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고용 및 주택관련 지표가 좋지 않게 나온 것도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또 확인되지 않은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강등 루머가 돈 것도 시장을 약세로 내몰았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