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법인을 합병한 파라다이스가 오름세다.

19일 오전 9시2분 현재 파라다이스는 전날보다 210원(2.35%) 오른 9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기존 83.8%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 파라다이스 제주를 흡수합병했다"며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신주 발행없이 파라다이스 이외 16.2%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합병비율 1:2.0899로 파라다이스 총 26억원 규모의 자사주(발행주식수대비 0.33%)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규모 합병 결정을 통해 파라다이스 자사주는 기존 14.54%에서 14.21%로 낮아지지만 주주가치 훼손없이 제주법인을 합병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단기적으로는 실적 증가 효과가,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인력 자원을 활용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그룹내 카지노 라이선스를 통합하는 작업이 시작되면서 순차적으로 외형이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파라다이스는 이번 제주법인 합병을 시작으로 향후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카지노, 제주 롯데 두성 카지노, 파라다이스 글로벌의 인천 카지노의 라이선스를 이전해 카지노 계열사 통합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기존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의 올해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기대되는 동시에 외형 확장 계획이 진행되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