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9일 오후 5시 여의도 서울마리나클럽에서 '2012 제1회 KG제로인 기관투자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제로인의 자산운용사 정성평가 방안에 대한 설명 및 질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정성평가란 수익률, 위험지표, 포트폴리오 등 계량화된 정보만을 통해 판단하는 정량평가와 달리 운용철학, 조직문화, 투자 프로세스 등 운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성과 이외의 주요한 항목에 대한 평가를 말한다.

해외의 경우 모닝스타나 머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 등의 평가사들이 펀드•투자전략별 정성평가 등급을 매겨 평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제로인이 최초로 자산운용사의 자산 유형별 대한 정성평가를 실시하게 됐다.

현재 근로자건설공제회가 2012년 위탁 운용사 선정에 제로인의 정성평가 등급을 반영하고 있으며, 제로인은 이 밖에 다른 연기금 및 은행 등 법인들에게도 추가로 정성평가 등급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소유형별로 우수 운용사와 우수 펀드매니저 리스트를 주기적으로 선별해 관리하고 숏리스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로인 관계자는 "과거성과는 미래의 성과를 보증하지 못하지만, 과거성과를 이루어 낸 운용철학, 조직, 프로세스 등은 미래 성과에도 영향을 준다"며 "이런 질적요소들을 분석해 매니저의 운용성과가 향후에도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지에 대한 평가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