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총장 이남식·사진)은 석·박사 경영전문대학원으로 2004년 설립됐다. 전문대학원이라 대학에 부설된 다른 MBA들보다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과정을 개설,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MBA 과정에서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교수진이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오픈 교수진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소속에 상관없이 각 분야의 전문가를 데려와 강의를 맡기는 제도를 말한다. 학기를 마친 뒤 학생들의 강의평가를 다음 학기 강의 개설에 100% 반영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강의 개설에 대한 전권을 준다.

세계 각국 명문대들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장점 중 하나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MBA는 학생들이 핀란드 알토대 경제대학(옛 헬싱키경제대) 등과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복수학위 협정에 따라 본교에서 수료한 학점 일부를 연계 대학에서 인정 받아 해외 체류 기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i-MBA 과정은 일반경영 전공과 기술경영 전공 과정을 운영 중이다. 일반경영 전공은 세계 3대 MBA 인증기관인 AACSB, AMBA, EQUIS에서 모두 인증을 받은 알토대 경제대학 전문경영과정 학위를 복수로 받을 수 있다.

기술경영 전공은 1999년 개설된 뉴욕주립대 테크노경영과정을 개편한 프로그램으로 역시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사내 MBA 프로그램 과정도 갖췄다. 커리큘럼, 수업 기간 등이 해당 기업에만 초점이 맞춰진 ‘기업 맞춤 교육 프로그램’(customized program)을 제공한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육 과정에는 연세의료원, 삼천리, 한국타이어, LIG그룹,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미니 MBA가 있다. 한국전력, 신한은행, LG전자 등에선 본교와 함께 MBA 프로그램(계약학과)을 개설, 매년 대학원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각 분야의 특성화된 MBA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마케팅, 재무 회계 등 경영학 공통 교과와 각 전공에 맞춤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또 금융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금융공학 MBA 과정도 개설했다. 미국 월스트리트 등에서 근무하는 세계 금융 전문가가 직접 방한, 선진 금융 이론과 국제 금융시장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산업보안 MBA는 지식정보·보안산업 분야의 전문인재 육성을 위한 과정이다. 정보기술(IT)보안, 지식재산권, 영업기밀 보호 등으로 분산돼 있는 산업보안 분야를 통합적으로 다룬다. 레저경영대학원에는 레저경영, 한류예술경영, 호텔관광경영 등 모두 4개 전공이 있다. 여가 및 문화산업 분야에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중국경영 MBA는 정통 경영학을 중심으로 중국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국과학원 경영대학원(GUCAS)의 복수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2012학년도 후기 모집 과정은 중국경영 MBA, 글로벌리더십 MBA, i-MBA(일반경영전공, 기술경영전공) 등이다. 문의는 홈페이지(www.assist.ac.kr)와 전화(070-7012-2941)로 하면 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