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체들의 실적 악화가 어느 정도 예상되기는 했지만 한국경제TV가 확인해 본 결과 예상보다 더 좋지 않았습니다. 어닝쇼크에 일부기업은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정필 기자 전해주시죠 철강업계 경영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경제TV가 입수한 자료를 보면 대표기업인 포스코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920억으로 전년대비 57.4% 급감이라는 수치가 나옵니다. 현대제철도 마찬가지입니다. 1분기 영업이익이 1630억원으로 전년대비 47.2% 급감했습니다. 동국제강의 상황은 악화일로 그 자체입니다. 당초 지난해 4분기 57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동국제강은 당초 예상인 100억원대 손실을 크게 뛰어넘는 200억 손실이라는 1분기 영업성적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1분기 뿐만이 아닙니다. 철강업계 내부자료를 보면 향후 매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문제입니다. 세계 경기 회복이 더딘데다 유로존 우려, 세계 철강 공급능력 확대, 후판과 냉연 등 수요 위축, 수입재 압력 상승 등으로 올해 철강 내수는 1%대의 저성장이 예상됩니다. 지난해 5천639만여톤이던 내수는 올해 5천718만여톤에 그치며 1.4%대의 증가에 그치고 수입은 여전히 2천만톤을 웃돌아 철강업계를 압박할 전망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5억원 내외의 초과 공급 상존이 향후 철강경기 회복의 걸림돌로 한중일 동북아 수급 불균형 심화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8천2백만톤 수준이던 동북아 조강 초과 공급량이 1억1천만톤 수준이 되며 올해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생산이 감소세로 돌아선 점과 50% 이상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낸 조선 수주 등 수요 산업활동 위축이 하반기를 불확실성으로 몰아넣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중국 저가제품의 파상공세, 편법 수출 등으로 인한 시장 교란과 일본의 한국 후판 반덤핑 제소 대응 등 고급강에서도 한중일 충돌이 불가피한 것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이 같은 실적과 전망에 근간할 때 최근 무디스와 피치, S&P 등 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이 강등된 바 있는 포스코는 향후 3사의 연례보고서 등에 이번 실적 등 요인이 반영될 경우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에 대해 추가적인 조정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TV] 세계 속 화제 ㆍ빨아먹는 엘리베이터, 런던에 등장 ㆍ시각장애 할머니용 게임 제작한 10세 소년 ㆍ태연 2년 전, 현재와 비교 ‘성형설 식나? 재점화?’ ㆍ`사랑비`취중키스, 장근석 윤아의 귀여운 술주정에 기습 입맞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