떫어지는 애플…주가 5일새 1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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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인기 시들
미국 정보기술(IT)주 랠리를 주도해온 애플 주가가 지난주부터 급격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대 히트제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전성시대가 끝나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16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4.1% 하락해 580.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장중 644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후 불과 5일 만에 9.9%나 떨어졌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10월 스티브 잡스 전 최고경영자(CEO) 사망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주력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쇠퇴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며 맥을 못 추고 있다.
주식 분석 회사인 웨지파트너스는 최근 “뉴아이패드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2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의 주가 하락은 단순한 조정일 뿐 곧 정상 궤도를 되찾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릭 벤시그너 멀린증권 시장전략가는 “애플 주가도 잠시 쉬면서 한숨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16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4.1% 하락해 580.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장중 644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후 불과 5일 만에 9.9%나 떨어졌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10월 스티브 잡스 전 최고경영자(CEO) 사망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주력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쇠퇴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며 맥을 못 추고 있다.
주식 분석 회사인 웨지파트너스는 최근 “뉴아이패드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2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의 주가 하락은 단순한 조정일 뿐 곧 정상 궤도를 되찾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릭 벤시그너 멀린증권 시장전략가는 “애플 주가도 잠시 쉬면서 한숨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