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현대차그룹, 롯데그룹이 개정 상법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대증권 전용기 애널리스트는 "개정 상법에 따라 합병 후 존속하는 회사가 합병으로 인해 발행하는 신주의 총수가 해당 회사 발행주식총수의 10%를 초과하지 않는 경우로 소규모 합병의 범위가 확대되었다."면서 "순환출자가 발행하고 있는 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 개선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그룹은 삼성SDS를 기업공개 하지 않고도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부문 강화를 위해 소규모 합병이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삼성SDS의 주주인 삼성전기와 삼성물산은 투자재원 유입과 삼성전자 지배력 강화가 가능해지면서 현재 0.57%인 이재용 삼성전자 재표의 삼성전자 지배력은 대략 1.35%로 상승하게 된다고 전 애널리스트는 전망했습니다. 또 현대차그룹은 현대위아가 현대메티아, 현대위스코와 같은 사업연관성이 깊은 자회사,손자회사를 합병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롯데그룹은 향후 주가 향방에 따라 호남석유화학의 케이피케미칼 합병, 롯데쇼핑의 롯데미도파 합병이 가능해졌다고 내다봤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권에 머물면서 관련주들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롯데미도파는 합병에 대한 기대감으로 6.1% 상승한 1만5천6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원칙적으로 불가능했던 비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상장기업과 같게 되면서 기업구조조정과 지배구조변화가 수월해질 것"이라면서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카드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해 소각한다면 이재용 삼성전자 대표의 삼성에버랜드 지분율은 현재 25%에서 32%로 높아지면서 삼성생명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시각장애 할머니용 게임 제작한 10세 소년 ㆍ미얀마의 설 명절 ‘물벼락 축제’ 한국에서도 열려… ㆍ`경찰 달고 1.6km` 막무가내 베트남 버스 영상 공개 ㆍ이효리, 섹시 몸매 자랑 `벌써부터 바캉스 준비?` ㆍ박영린, 가슴골 푹 파인 드레스 `보일듯 말듯~`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