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제2신라면 '진짜진짜' 출시…"2년내 매출 2000억 달성"
농심이 '제2의 신라면'을 출시한다.

농심은 2년여의 연구기간을 걸쳐 개발한 매운라면 '진짜진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을 '제2의 신라면'으로 육성해 2년 내에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진짜진짜'는 청양고추보다 2~3배 매운 하늘초 고추로 매운 맛을 냈다. 육수는 돼지등뼈와 살코기를 고온쿠커에서 곤 국물에 땅콩과 검은깨 등 견과류를 넣어 만들었다. 면은 서맥분과 햅쌀을 섞어서 제조해 쫄깃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농심은 진짜진짜를 미국과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고,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신라면에 버금가는 글로벌제품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신라면은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대진 농심 제품마케팅부문장 상무는 "농심이 보유한 첨단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획기적인 신제품 진짜진짜로 새로운 맛의 역사를 열어나가겠다"며 "2년 내에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서는 농심의 넘버투 브랜드로 육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제품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제품(중량 116g)의 권장소비자가격은 1000원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