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유배근)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68억원으로 0.9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0억원으로 26.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휴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99% 감소한 수준이며 매출액은 11.66%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4.67% 감소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실적이 감소했으나 지난해 1분기 법인세 환급분이 당기순이익에 반영된 일시적인 이익 증가임을 감안하면 꾸준히 예년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1분기가 유가상승 및 유럽경기 침체에 따라 화섬산업 전반에 불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됐음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

유배근 휴비스 대표이사는 "한-EU FTA에 이어 한-미 FTA까지 관세 철폐에 따른 가격 경쟁력 강화와 전세계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가 맞물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며 "슈퍼섬유, LM, OLM등과 같은 차별화 제품으로 미국 및 유럽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