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1분기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장초반 급락세다.

16일 오전 9시3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3.07% 내린 4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적자에 대한 예상은 어느 정도 시장에서 인식하고 있었으나 적자폭이 예상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여 이는 어닝쇼크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분기 대한항공의 K-IFRS(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3조 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할 것이나 영업손실은 925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다만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가 나올 전망이나, 업황이 최저점을 통과하고 있으며 1분기 실적부진의 주요한 원인들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보고 조정시에는 매수 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