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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업계 "中 1분기 GDP 선방…정책 기대감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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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돈 것으로 나타났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선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3일 중국 정부는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8.4%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1~2월 경제지표가 부진해 GDP 성장률이 둔화될 것은 이미 예상됐다"며 "오히려 3월부터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3월달 실물지표가 1~2월 대비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3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11.9%로 1~2월 대비 0.5%포인트 높아졌고 소매판매도 15.2%로 0.4%포인트 늘었다는 설명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달 양회에서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7.5%로 제시했고, 1~2월 경제지표도 부진해 1분기 GDP 성장률이 8%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됐었다"라며 "8.1%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중국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며 "4월 경제 지표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달은 소비촉진의 달로 지정돼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중국 1분기 GDP가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최근 경기선행지수와 구매관리자지수(PMI)를 고려할 때 1분기를 바닥으로 올해 중국 GDP 성장률은 8.5~8.7%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국 경기의 경착륙 우려도 가라앉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마 팀장은 "이날 증시에서 중국 관련 업종인 철강, 화학, 기계가 최근 저가 메리트 부각에 힘입어 오름세를 타고 있는데, 중국 관련 모멘텀이 반영될 여지가 남아있다"라고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또 중국 경기가 3월을 기점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그 속도가 느려 조만간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허 연구원은 "중국 경기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정도로 나쁜 것은 아니지만 회복 속도 자체가 느려 부동산 등 규제가 완화되는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이번주나 다음주께에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3월 고정자산투자는 20.9%로 1~2월 대비 0.6%포인트 낮아졌고 소매판매도 크게 호전됐다고는 볼 수 없다"라며 "보조금 지급 등 재정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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